‘Extreme Management’라는
저서에서 마크 스티븐스가 지적하는 경영자의 재무적 딜레마는 CEO들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성공하는 경영자들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비판적인 자세로 질문을 던지며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재무에 관한 요소들이 결정 과정의
핵심을 차지하는 경우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유능한 경영자들도 재무담당자들이 제시하는 수치의 이면에 존재하는 내용에 반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따금 완벽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라고 지적하며 이것을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의사결정의 재무적 딜레마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자의 재무적 딜레마에 대해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최고경영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재무에 대해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재무책임자들도 보다 폭넓게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역할을 강화하여 CEO와 CFO가 상호간 보다 전문영역과 역량 중심의 파트너십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CEO가 재무의 힘을 이해한다면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히 또 하나의 분야를 이해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회사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