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달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월드컵 축구를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승한
아르헨티나를 포함해서 그 어떤 팀도 선수가 잘했다고 코치로 승진시키지 않았습니다. 선수가 이룩한
성과에 대한 보상은 하지만 선수를 관리하는 코치로 승진시키는 팀은 없었습니다. 최고의 선수가
갖춰야 할 역량과 코치의 역량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승리에 대한 압박은 코치가 가장 크게 받지만
그가 필드에 들어가 90분을 뛰지 않습니다. 그는
선수를 이해하고, 그들의 역량을 키우며, 그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전력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선수가 아니고
코치이기 때문입니다.
어떤가요? 우리
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임원 승진을 결정합니까? 과거 개인 성과에 대한 보상입니까? 미래 임원 역할에 핵심적인 리더십 역량에 기초합니까? 더
나아가 임원을 꿈꾸는 리더라면 우리 각자는 어떤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까? 최고의 선수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면서 코치인 임원의 자리를 희망하지는 않습니까? 직원 중 겨우 0.83%만이 임원이 되는 전쟁 같은 치열한 경쟁에 어떤 역량을 구체화하여 참전해야 할까요?
CEO와 임원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