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가장 확실하게 당신을 속일 수 있다.
수년동안 당기순이익을 내던 회사가
돌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다.
단순히 경기가 정말 나빠져서 또는
회사에 큰 위기가 있어서 일까?
그렇다면,
경기가 나빠지고 큰 위기를 맞은 모든 회사는
모두가 같은 결과를 보일까?
기업의 숫자는
수량화하기 힘든 것을 수량화해야하고
이를 적당히 분류도 해내야 한다.
결국 기업의 숫자는
‘추정’과 ‘가정’ 위에 놓일 수 밖에 없다.
기업의 숫자는 자의적이다.
그래서 경영자는
숫자의 맨 얼굴을 보아야 한다.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이해하고
감추어진 의미를 따질 수 있어야 한다.
숫자의 전후 관계와 의미를 파악한다면
좀 더 본질에 접근할 수 있고
분명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