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지갑 ]
 

 1990년대 사업가 케네스벨링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빈민가를 지나던 중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벨링 비서는, 빈민가 사람이 주운 지갑을 돌려줄리 없다며 포기하자고 했지만
 벨링은 지갑을 주운 사람이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없었고
 비서는 '지갑에 명함이 있어, 돌려줄 마음이 있었으면 벌써 연락이 왔을 겁니다" 라고
 종용을 했지만 벨링은 침착한 모습으로 계속해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 졌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지갑을 주운 사람은 남루한 차림의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돌려준 지갑에는 돈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갑을 돌려준 소년이 주저하면서 말했습니다.
 "혹시 돈을 좀 주실 수 있나요?"

 비서가 '그럴 줄 알았다며 소년을 비웃었지만
 벨링은 웃으며 "소년에게 얼마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감사해요. 저에게 1달러만 주시면 돼요.
  공중전화가 있는 곳을 찾았지만, 전화걸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돈 빌려 줄 사람을 찾아야 했어요.
  그러니까 빌린 돈을 갚으려고요."

 소년의 말에 벨링은 의아해 하면서 물었습니다.
 "지갑에 돈이 있었는데 왜 그돈을 쓰지 않았니"

 소년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제 돈이 아니잖아요. 남의 돈을 허락도 없이 쓰면 안 되잖아요."

 소년의 맑은 눈을 본 비서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감동한 벨링은 그 후
 "빈민가에서 학교에 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와 아이들을 도왔습니다"

 '주운 물건은 주인에게 꼭 돌려줘야 해요.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돼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어릴 적부터 배우고,
  그것이 진리로 여기던 시절" 들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남의 물건을 주운 처지가 아니라
 내 물건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어릴때 배운 당연한 사실을 스스로가 믿지 못하고
 '돌려줄리가 없어" 라고 말하며
 포기할 때가 더 많아진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