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의 시대, 변화 조차도 느낄 수 없이 급변하는 이 시점에서 리더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가?
데이터가 쏟아지는 AI시대,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영자의 60%가 기술역량 향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리더들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다섯 가지 핵심
덕목을 제시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2024 CEO 뉴스레터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1.데이터로 말하는 리더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sy)’가 핵심 역량으로 부상했습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통찰을
제공합니다. 가트너(Gartner)보고서 (2021)에 따르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넷플릭스를 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하우스 오브 카드’를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데이터 기반 리더십이 복잡한 문제 해결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평가합니다.
2.
혁신과
윤리 사이, 조화로운 균형 감각
AI
기술은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윤리적 위험을 수반합니다.
리더는 그
사이에서 조화로운 균형 감각을 발휘해야 합니다.
2020년 출시된 AI 쳇봇 ‘이루다’ 는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성소수자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AI 시스템이 학습데이터의 편향성을 반영할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U의 AI Act(2021)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요건’으로 규정했으며, OECD 보고서(2022)는 ‘AI 윤리를 준수하는 기업의 투자자 신뢰도가 15%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
연결된
조직을 만드는 리더: 디지털로 하나 되는 조직
AI와 디지털 기술은 협업과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이 시대의 리더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협업과 소통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딜로이트(2023)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협업 도구를 활용하는 팀은 의사소통
속도가 18% 증가하고 업무 생산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슬랙의 연구(2022)는 디지털 소통이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팀 신뢰형성의 핵심
요소임을 입증했습니다.
4. 끊임없는 성장의 리더십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는 리더와 조직만이 경쟁력을 가집니다. MIT 슬로안 매니지먼트 리뷰(2022)는 지속적 학습을 지원하는 리더가 조직의 적응력을 30% 이상 향상시킨다고 밝혔습니다.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도입으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혁신했습니다. 이는 리더의 학습 능력과 변화 수용성이 조직의 미래를 좌우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5. 기술을 넘어 가치를 제시하는 리더: 미션 중심 경영
첨단
기술 도입만으로는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조직에는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입니다. 포브스(2023) 조사에 따르면 목적 중심의 조직은 고객 충성도가 1.5배 높고 구성원 몰입도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레버의 전 CEO 폴 폴먼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철학으로 기업의 장기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가치 기반 리더십이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도를 강화한다”고 강조합니다.
AI
시대의
성공적인 리더십은 단지 최신 기술 역량으로 무장해서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성공했던 관습대로 즉 관성의 법칙대로 기업을 경영한다면
이는 도태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윤리경영, 디지털 소통, 학습 능력 그리고 목적 중심의 리더십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혁신이 통할 것이고 지속가능경영을 보장할 것입니다.
이제
리더들은 이러한 다섯 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변화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급변하는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조직의 미래를 미래지향적으로 재
설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