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결국
돈의 흐름을 다루는 산업입니다.
흐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가치를 나타내는 ‘증표’로서의
돈은 상호 간의 믿음이 무너지면 힘을 잃습니다.
신뢰가 흔들리는 순간 금융 시스템은 삐걱거리고, 자금의 흐름은 멈춥니다.
많은 기업이
이 단순하지만 냉정한 원리를 간과합니다.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금융회사,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현금, 담보가 있어도
감당하기 어려운 차입 비용.이 모든
요소가 겹치면 ‘장사는 잘돼도 돈이 없어 쓰러지는’ 흑자부도의 덫에 걸리게 됩니다.
실제로 여러 기업이 금융위기를 예상하지 못해 법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운영상
큰 문제는 없었지만 유동성 관리에 실패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세계 1위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Alcoa)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불황 속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폭락했고, 수요는 위축되며, 재고는 늘어났습니다.
금융기관의 차입 비용은 치솟았고 신용은 바닥났습니다.
수익성보다
생존이 중요한 순간, 알코아가 꺼낸 해법은 바로 Cash
Sustainability Program(CSP) 이었습니다.
CSP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비용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고, 유동성을 지키는
것.
회사는 즉시 아래와 같은 실행 방안을 전사적으로 가동했습니다.
Alcoa의 Cash
Sustainability Program (CSP) – 6가지 실행 원칙
- Procurement savings
구매 효율화를 통해 원가를 철저히 낮춰라.
- Overhead reduction
간접비를 줄여라.
- Capex & dividend cut
자본지출과 배당을 과감히 줄여 현금을 지켜라.
- Working capital initiatives
운영자본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한다.
- Disposing assets
비핵심 자산은 즉시 매각해 현금화한다.
- Equity-linked financing
재무구조를 복원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 연계 자금조달을 활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