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익은 얼굴 ]
어느 엄격한 교수님께서 학기 마지막 수업에서
자신에게 서명을 받은 학생만 학점을 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직접 한 명씩 얼굴을 보면서
수업에 충실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었지요.
수업에 한 번도 출석한 적이 없는 학생을 본 교수님께서는
“자네는 내가 강의시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라고 말씀하시면서 서명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서명을 받지 못한 이 학생은 머뭇거리다가
다시 줄의 맨 뒤에 섰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례가 되었을 때 교수님께서는
“음, 낯익은 얼굴이군. 좋아.”
라고 말씀하신 뒤에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만약에 이 학생이 서명을 받지 못했다고 그냥 돌아갔으면
학점을 받을 수 없었겠지요.
그러나 다시 줄을 섰기에 교수님의 착각(?)을 일으켜서
학점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물건이 가장 많이 팔릴 때는
같은 손님에게 4번 권할 때라고 합니다.
그만큼 안 된다고 물러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안 된다고 물러나면 그대로 끝이 나고 말지만,
다시 한 번 힘을 쓰게 되면
가능성과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됩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용기와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가십시오.